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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교수의 핵심 특성 8가지
조벽교수 | 05.07.29 | 조회수 20,137
유능한 교수의 핵심 특성에 대한 연구를 살펴 보면, 아래와 같은 여덟가지 요소가 공통적으로 발견된다고 합니다. (지난 호에 실린 학생들의 강의 평가에도 이러한 8가지 요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학생들을 위한 배려
2. 강의 내용에 대한 지식
3. 흥미 유발
4. 학생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할애함
5. 토론을 장려함
6. 명확하게 설명하는 능력
7. 열의
8. 준비

그러나 이 여덟 가지 특성을 위 처럼 한 줄로 나열해 놓고 보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가장 중요하고, ‘열의’나 ‘강의 준비’는 상대적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칫 강의 준비를 소홀히 하거나 열의 없는 강의를 한다해도, 학생들과 "정"이나 나누면서 자상하고 인심 좋은 교수라는 평을 받으면 "유능한 교수"라는 오해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위의 핵심 특성 여덟 요소는 모두 다 중요합니다. 또한 이 요소들은 순차적으로 연결 되었다기보다는 각 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이고 상호 보완적으로 짜여져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유능한 교수의 8가지 핵심 특성을 이차원적으로 다시 정돈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인간의 성장을 크게 셋으로 나누어 지적 영역(knowing), 정적 영역(feeling), 심리 운동적 영영(doing)으로 분류하듯이, 교수의 역할도 , , 이렇게 세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핵심 여덟 요소 가운데 ‘강의 내용에 관한 지식’은 영역에 속합니다. 그리고 ‘열의’는 영역에 들어 갑니다. 그러나 ‘강의 준비’는 이 두 영역이 겹치는 소영역 안에 들어 갑니다. 아무리 머리 속에 든 지식이 많아도 학생들을 위해 충분히 시간을 할애하고 싶은 마음 자세가 없다면 강의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 반대로 아무리 훌륭한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없으면 강의 준비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준비’는 이 두 영역, 곧 와 영역이 충분히 겹쳐야 가능한 것입니다.

‘강의 준비’와 ‘흥미 유발’을 동시에 잘 하려면 교수님 자신이 열의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며, 또한 그 열의가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이끌어나가는 이 필요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과 이 동시에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특성인 ‘학생을 위한 배려는 단순히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 씀씀이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능한 교수는 학생들에게 ‘무엇’(전문 지식)을 ‘어떻게’(강의 기술) 가르칠 것인가를 아는 동시에 이를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마음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요컨대 ‘학생을 위한 배려’는 나머지 일곱 요소가 모두 골고루 공존할 때 비로서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 Peck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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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벽교수
내용 유능한 교수의 핵심 특성에 대한 연구를 살펴 보면, 아래와 같은 여덟가지 요소가 공통적으로 발견된다고 합니다. (지난 호에 실린 학생들의 강의 평가에도 이러한 8가지 요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학생들을 위한 배려
2. 강의 내용에 대한 지식
3. 흥미 유발
4. 학생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할애함
5. 토론을 장려함
6. 명확하게 설명하는 능력
7. 열의
8. 준비

그러나 이 여덟 가지 특성을 위 처럼 한 줄로 나열해 놓고 보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가장 중요하고, ‘열의’나 ‘강의 준비’는 상대적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칫 강의 준비를 소홀히 하거나 열의 없는 강의를 한다해도, 학생들과 "정"이나 나누면서 자상하고 인심 좋은 교수라는 평을 받으면 "유능한 교수"라는 오해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위의 핵심 특성 여덟 요소는 모두 다 중요합니다. 또한 이 요소들은 순차적으로 연결 되었다기보다는 각 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이고 상호 보완적으로 짜여져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유능한 교수의 8가지 핵심 특성을 이차원적으로 다시 정돈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인간의 성장을 크게 셋으로 나누어 지적 영역(knowing), 정적 영역(feeling), 심리 운동적 영영(doing)으로 분류하듯이, 교수의 역할도 , , 이렇게 세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핵심 여덟 요소 가운데 ‘강의 내용에 관한 지식’은 영역에 속합니다. 그리고 ‘열의’는 영역에 들어 갑니다. 그러나 ‘강의 준비’는 이 두 영역이 겹치는 소영역 안에 들어 갑니다. 아무리 머리 속에 든 지식이 많아도 학생들을 위해 충분히 시간을 할애하고 싶은 마음 자세가 없다면 강의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 반대로 아무리 훌륭한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없으면 강의 준비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준비’는 이 두 영역, 곧 와 영역이 충분히 겹쳐야 가능한 것입니다.

‘강의 준비’와 ‘흥미 유발’을 동시에 잘 하려면 교수님 자신이 열의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며, 또한 그 열의가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게 이끌어나가는 이 필요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과 이 동시에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특성인 ‘학생을 위한 배려는 단순히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 씀씀이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능한 교수는 학생들에게 ‘무엇’(전문 지식)을 ‘어떻게’(강의 기술) 가르칠 것인가를 아는 동시에 이를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마음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요컨대 ‘학생을 위한 배려’는 나머지 일곱 요소가 모두 골고루 공존할 때 비로서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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