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카페 새시대교수법 즐겨찾기 0
주의력 끌기 3
조벽교수 | 05.07.29 | 조회수 5,198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방법 중 두번째 방법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2. 수업 방법을 다양하게 사용한다.

정보는 감각기관으로 통해 들어옵니다. 교수가 말로 설명을 하면 학생들은 청각기관을 사용해야 합니다. 교수가 말로 한시간 내내 강의할 경우 학생들의 청각기관은 overload되며 이럴땐 "감각기관 자동 보호 시스템"(신경끄기)이 작동하기도 하겠지요. 한마디로, 주의력의 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교수는 학생들이 다양한 감각기관을 사용해서 강의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6호).

가장 쉬운 기술은 정보의 미디아를 번갈아 주는 것입니다. 말을 집중적으로 하다가 판서를 한다든지 OHP를 보여준다든지, 그리고 다시 말하기 위주로 되돌아 가는 경우를 뜻합니다. 강의의 내용을 듣기 위주에서 보기 위주로 가끔식 바꿔 주면 학생들은 여러 감각기관을 돌아가며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듣고 보기 위주 강의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학생들을 상당히 수동적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노트에 필기야 하겠지만 많은 경우 정보가 학생들의 눈과 귀에서 손가락으로 직통으로 전달되지는 않은가 합니다. 정보가 교수의 노트에서 학생의 누뇌를 통과하지 않고 노트로 곧바로 전달될 봐에 아예 교수님의 강의 노트를 복사해서 학생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강의는 학생들을 능동적으로 유도합니다. 강의 내용이 학생들의 누뇌를 거치고 그 결과 그들의 지식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는 학생들이 행동을 할 때 잘 나타납니다. 강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 비율을 조사한 연구 결과는 왜 학생들이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고 능동적으로 수업에 임해야 하는지 뚜렸히 보여줍니다.

"강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 비율"

읽기 10%
듣기 26%
보기 30%
보기와 듣기 50%
보기와 말하기 70%
말하기와 행동하기 90%

"말하기"란 질문하기, 대답하기, 발표하기를 뜻하고 "행동하기"의 예로서 퀴즈 치르기, 문제 풀어보기, 실험하기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큰 강의실의 경우같이 모든 학생이 말을 할 수 없거나 하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에는 학생들이 종이 쪽지에 질문과 코멘트를 짧막하게 적어 제출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지식사회에서는 주의력이 "자원"의 차원에서 인식됩니다. 이 말이 주는 의미는 크게 둘 입니다. 첫째, 주의력은 다른 모든 자원과 마찬가지로 한정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둘째, 한정된 돈이나 시간과 같이 한정된 주의력을 어디에다 "투자"를 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경영자가 지식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려고 하면 종업원의 주의력을 주 업무에 모이도록 유도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대학이 지식사회의 기초 지식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강의실이 졸업생을 생산해내는 "공장"(제조산업체)이라는 비유가 절대로 아닙니다. 지식산업은 제조산업과 기본적으로 다른 구조와 과정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수님이 하셔야 하는 역활 중에 학생들의 주의력 관리가 필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Peck Cho
star heart
조벽교수 님의 게시글 모음
  • 총 게시물 수
  • 추천 받은 수
  • 신고 받은 수
  • 신고한 글 수
추천받은 게시글 (최근 3개월)
추천0
신고
작성자조벽교수
내용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방법 중 두번째 방법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2. 수업 방법을 다양하게 사용한다.

정보는 감각기관으로 통해 들어옵니다. 교수가 말로 설명을 하면 학생들은 청각기관을 사용해야 합니다. 교수가 말로 한시간 내내 강의할 경우 학생들의 청각기관은 overload되며 이럴땐 "감각기관 자동 보호 시스템"(신경끄기)이 작동하기도 하겠지요. 한마디로, 주의력의 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교수는 학생들이 다양한 감각기관을 사용해서 강의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6호).

가장 쉬운 기술은 정보의 미디아를 번갈아 주는 것입니다. 말을 집중적으로 하다가 판서를 한다든지 OHP를 보여준다든지, 그리고 다시 말하기 위주로 되돌아 가는 경우를 뜻합니다. 강의의 내용을 듣기 위주에서 보기 위주로 가끔식 바꿔 주면 학생들은 여러 감각기관을 돌아가며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지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듣고 보기 위주 강의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학생들을 상당히 수동적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노트에 필기야 하겠지만 많은 경우 정보가 학생들의 눈과 귀에서 손가락으로 직통으로 전달되지는 않은가 합니다. 정보가 교수의 노트에서 학생의 누뇌를 통과하지 않고 노트로 곧바로 전달될 봐에 아예 교수님의 강의 노트를 복사해서 학생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강의는 학생들을 능동적으로 유도합니다. 강의 내용이 학생들의 누뇌를 거치고 그 결과 그들의 지식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는 학생들이 행동을 할 때 잘 나타납니다. 강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 비율을 조사한 연구 결과는 왜 학생들이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고 능동적으로 수업에 임해야 하는지 뚜렸히 보여줍니다.

"강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 비율"

읽기 10%
듣기 26%
보기 30%
보기와 듣기 50%
보기와 말하기 70%
말하기와 행동하기 90%

"말하기"란 질문하기, 대답하기, 발표하기를 뜻하고 "행동하기"의 예로서 퀴즈 치르기, 문제 풀어보기, 실험하기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큰 강의실의 경우같이 모든 학생이 말을 할 수 없거나 하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에는 학생들이 종이 쪽지에 질문과 코멘트를 짧막하게 적어 제출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지식사회에서는 주의력이 "자원"의 차원에서 인식됩니다. 이 말이 주는 의미는 크게 둘 입니다. 첫째, 주의력은 다른 모든 자원과 마찬가지로 한정되어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둘째, 한정된 돈이나 시간과 같이 한정된 주의력을 어디에다 "투자"를 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경영자가 지식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려고 하면 종업원의 주의력을 주 업무에 모이도록 유도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대학이 지식사회의 기초 지식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강의실이 졸업생을 생산해내는 "공장"(제조산업체)이라는 비유가 절대로 아닙니다. 지식산업은 제조산업과 기본적으로 다른 구조와 과정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수님이 하셔야 하는 역활 중에 학생들의 주의력 관리가 필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Peck Cho
신고사유 선택
취소 신고
즐겨찾기
관심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