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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강의 관찰하기: 강의 구성 1-2
조벽교수 | 05.07.29 | 조회수 3,612
비디오를 이용하여 스스로 강의하는 기술을 개선하고자 할 때 관찰할 사항 중에서 이번 호에는 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효과적인 강의는 매번 마다 시작과 줄거리 그리고 끝맺음이 있습니다. 강의를 매주 방송되는 연속극에다 비유해 보면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1. 강의에 시작이 있는가?

연속극은 첫 부분에 전편 장면을 살짝 보여주고 시작합니다. 그래야지 시청자들이 흐름을 빨리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강의를 시작할 때에 새 내용으로 곧바로 들어 가지 말고 지난 번 강의의 내용을 1~2분 정도 요약하면 좋은 학습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고난도 기술*** 요약은 교수가 할 수도 있지만 저는 학생이 하게 합니다. 특히 학생 한 명은 칠판에 지난번 강의를 요약(review)해 쓰게 하고 다른 한 명은 그 날 할 강의 내용을 요약(preview)하게 하여 많은 학생에게 발표할 기회를 부여 합니다. 그뿐 아니라 요약을 한 후 약 2분 정도 구두로 설명을 덧붙이게 하여 학습 효과를 이중 삼중으로 보게 합니다. 강의 시간이 헤프게 쓰이지 않도록 요약은 강의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칠판에 써 놓토록 합니다. 발표하는 데 총 5분 정도가 소요 되지만 상당히 가치있는 5분이다고 생각합니다.

2. 강의에 끝맺음이 있는가?

연속극은 하나의 큰 이야기가 작은 에피소드로 나뉘어 방송되는 것이지만 매 에피소드에는 나름대로 하나의 완전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강의도 마찬가지로 전 후의 강의 내용과 연결되어 나가는 것이지만 매 강의 마다 매듭을 지어야 좋은 강의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개념을 설명하거나 수식을 푸는 도중에 "다음 시간에 계속 하겠습니다."하고 강의를 중단하는 경우는 어설픈 강의의 예입니다. 짜임새 있는 강의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강의의 목적을 확실하게 정하셔야 합니다. (강의 목적 세우기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그래서 학생이 강의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시계를 보고 비로서 아는 것이 아니라 강의가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느낌으로써 알게 되어야 합니다.

***고난도 기술** 연속극의 끝 부분에 시청자가 후편을 기다리도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와 같이 강의를 끝내면서 다음 강의의 핵심 포인트가 예고되는 질문을 던지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 강의를 연속극에다가 비유하는 자체가 "틀려 먹었다"하고 항의 하시는 교수님도 계시겠습니다. 옳습니다. 교수가 연극만 하는 배우가 되어서는 안되지요. 교수는 배우 뿐만 아니라 감독, PD, 각본 작가의 역할까지 다 맡아 해야지요. (한 술 더 떠서 죄송합니다.) 매번 "공연"할 때 마다 수 백명의 관람자를 "보장" 받는 시대는 점차 사라질 것입니다. 평생 교육을 요구하는 새시대에는 강의를 예술의 경지로 올려 놓는 교수가 대환영 받을 것입니다.

ⓒ Peck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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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벽교수
내용 비디오를 이용하여 스스로 강의하는 기술을 개선하고자 할 때 관찰할 사항 중에서 이번 호에는 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효과적인 강의는 매번 마다 시작과 줄거리 그리고 끝맺음이 있습니다. 강의를 매주 방송되는 연속극에다 비유해 보면 유익하리라 생각됩니다.

1. 강의에 시작이 있는가?

연속극은 첫 부분에 전편 장면을 살짝 보여주고 시작합니다. 그래야지 시청자들이 흐름을 빨리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강의를 시작할 때에 새 내용으로 곧바로 들어 가지 말고 지난 번 강의의 내용을 1~2분 정도 요약하면 좋은 학습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고난도 기술*** 요약은 교수가 할 수도 있지만 저는 학생이 하게 합니다. 특히 학생 한 명은 칠판에 지난번 강의를 요약(review)해 쓰게 하고 다른 한 명은 그 날 할 강의 내용을 요약(preview)하게 하여 많은 학생에게 발표할 기회를 부여 합니다. 그뿐 아니라 요약을 한 후 약 2분 정도 구두로 설명을 덧붙이게 하여 학습 효과를 이중 삼중으로 보게 합니다. 강의 시간이 헤프게 쓰이지 않도록 요약은 강의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칠판에 써 놓토록 합니다. 발표하는 데 총 5분 정도가 소요 되지만 상당히 가치있는 5분이다고 생각합니다.

2. 강의에 끝맺음이 있는가?

연속극은 하나의 큰 이야기가 작은 에피소드로 나뉘어 방송되는 것이지만 매 에피소드에는 나름대로 하나의 완전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강의도 마찬가지로 전 후의 강의 내용과 연결되어 나가는 것이지만 매 강의 마다 매듭을 지어야 좋은 강의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개념을 설명하거나 수식을 푸는 도중에 "다음 시간에 계속 하겠습니다."하고 강의를 중단하는 경우는 어설픈 강의의 예입니다. 짜임새 있는 강의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강의의 목적을 확실하게 정하셔야 합니다. (강의 목적 세우기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그래서 학생이 강의가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시계를 보고 비로서 아는 것이 아니라 강의가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느낌으로써 알게 되어야 합니다.

***고난도 기술** 연속극의 끝 부분에 시청자가 후편을 기다리도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와 같이 강의를 끝내면서 다음 강의의 핵심 포인트가 예고되는 질문을 던지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 강의를 연속극에다가 비유하는 자체가 "틀려 먹었다"하고 항의 하시는 교수님도 계시겠습니다. 옳습니다. 교수가 연극만 하는 배우가 되어서는 안되지요. 교수는 배우 뿐만 아니라 감독, PD, 각본 작가의 역할까지 다 맡아 해야지요. (한 술 더 떠서 죄송합니다.) 매번 "공연"할 때 마다 수 백명의 관람자를 "보장" 받는 시대는 점차 사라질 것입니다. 평생 교육을 요구하는 새시대에는 강의를 예술의 경지로 올려 놓는 교수가 대환영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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