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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강의 관찰하기: 몸동작 1-2
조벽교수 | 05.07.29 | 조회수 4,715
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강의 관찰하기: 몸동작 1-2

비디오를 이용하여 스스로 강의하는 기술을 개선하고자 할 때 관찰 할 사항은 몸동작, 목소리, 강의 구성, 강의 진행, 청중에 대한 태도 등이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의를 "발표"로, 학생을 "청중"으로 바꾸면 강의 이외의 업무 보고 등 여러 상황에도 적용됩니다.)

1. 몸동작이 원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를 보면 몸동작이 의사전달에 미치는 효과는 50% 이상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강의를 하는 동안 교수가 시계를 자꾸 쳐다보는 행동은 강의를 성의 없게 빨리 끝내고 싶다는 뜻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1994년 미국 대통령 후보 토론 중에 부시 후보가 자신의 팔목 시계를 쳐다 보는 모습이 텔레비젼 화면에 잡혔었는데 그 초조해 하는 모습 때문에 클린턴에게 참패 당했다는 평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쨋든 무의식적 습관에서 비롯되거나 별 이유없이 반복되는 몸동작은 줄여야 합니다. 이를테면, 말 할때 삿대질하기, 두 손으로 허공을 잡고 흔들기, 천장 쳐다보기, 바닥 내려보기, 인상 찌푸리기, 주머니에 손 집어 넣고 동전 만지작 거리기 등등. 반대로 강의 내용에 액센트를 넣기 위한 몸동작은 의도적으로, 적절히, 그리고 다양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2. 강의 시간 내내 한 자리에 서 있는가?

사람은 시선을 한 시간 동안이나 한 군데에 집중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졸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하는 동안에 가끔씩 자리를 옮기는 것과 또 (가능하면) 교단에서 내려와 학생들 사이를 지나 다니는 것이 학생들의 시선 집중을 도와주는 좋은 기술입니다. 이것은 한 마디로 학생들의 눈동자에 "운동"을 시켜 주어서 피로함을 풀어 주자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조는 학생 옆으로 지나가면 그 학생은 슬며시 깨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간이 큰 학생도 교수님 바로 앞에서 "나 몰라라" 하며 엎어져 자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을 줄로 생각 됩니다. 마찬가지로 수업 시간에 떠드는 학생들 곁으로 슬쩍 다가 가면 말로 야단치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부산하게 지속적으로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오히려 산만한 분위기를 자아 낼 수도 있기 때문에 절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교단은 권리의 상징이며 교수와 학생을 철저히 이분화시키는 매개채입니다. 수직적 구조의 구시대에는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통합(integrated), 인터액티브(interactive), 참여 등이 기본인 새시대에는 교단이 교수와 학생을 갈라 놓는 삼팔선 같아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교수가 교단의 성역을 허물고 학생들 틈으로 뛰어 들 때에는 학생들에게 좋은 비구어적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새시대에는 강의실이 “지식의 한마당”을 이루어야 합니다.

몸동작에 대한 내용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 Peck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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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벽교수
내용 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강의 관찰하기: 몸동작 1-2

비디오를 이용하여 스스로 강의하는 기술을 개선하고자 할 때 관찰 할 사항은 몸동작, 목소리, 강의 구성, 강의 진행, 청중에 대한 태도 등이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의를 "발표"로, 학생을 "청중"으로 바꾸면 강의 이외의 업무 보고 등 여러 상황에도 적용됩니다.)

1. 몸동작이 원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를 보면 몸동작이 의사전달에 미치는 효과는 50% 이상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강의를 하는 동안 교수가 시계를 자꾸 쳐다보는 행동은 강의를 성의 없게 빨리 끝내고 싶다는 뜻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1994년 미국 대통령 후보 토론 중에 부시 후보가 자신의 팔목 시계를 쳐다 보는 모습이 텔레비젼 화면에 잡혔었는데 그 초조해 하는 모습 때문에 클린턴에게 참패 당했다는 평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쨋든 무의식적 습관에서 비롯되거나 별 이유없이 반복되는 몸동작은 줄여야 합니다. 이를테면, 말 할때 삿대질하기, 두 손으로 허공을 잡고 흔들기, 천장 쳐다보기, 바닥 내려보기, 인상 찌푸리기, 주머니에 손 집어 넣고 동전 만지작 거리기 등등. 반대로 강의 내용에 액센트를 넣기 위한 몸동작은 의도적으로, 적절히, 그리고 다양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2. 강의 시간 내내 한 자리에 서 있는가?

사람은 시선을 한 시간 동안이나 한 군데에 집중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졸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하는 동안에 가끔씩 자리를 옮기는 것과 또 (가능하면) 교단에서 내려와 학생들 사이를 지나 다니는 것이 학생들의 시선 집중을 도와주는 좋은 기술입니다. 이것은 한 마디로 학생들의 눈동자에 "운동"을 시켜 주어서 피로함을 풀어 주자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조는 학생 옆으로 지나가면 그 학생은 슬며시 깨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간이 큰 학생도 교수님 바로 앞에서 "나 몰라라" 하며 엎어져 자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을 줄로 생각 됩니다. 마찬가지로 수업 시간에 떠드는 학생들 곁으로 슬쩍 다가 가면 말로 야단치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부산하게 지속적으로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오히려 산만한 분위기를 자아 낼 수도 있기 때문에 절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교단은 권리의 상징이며 교수와 학생을 철저히 이분화시키는 매개채입니다. 수직적 구조의 구시대에는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통합(integrated), 인터액티브(interactive), 참여 등이 기본인 새시대에는 교단이 교수와 학생을 갈라 놓는 삼팔선 같아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교수가 교단의 성역을 허물고 학생들 틈으로 뛰어 들 때에는 학생들에게 좋은 비구어적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새시대에는 강의실이 “지식의 한마당”을 이루어야 합니다.

몸동작에 대한 내용은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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